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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저자는 경제학이 어렵고 딱딱한 분야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음식이라는 접근하기 쉬운 부분과 접목하여 책을 서술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나름 추출하여 정리,요약해보고 나름의 생각을 짧게 적는 방식으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v.1.0.05.10

 

머리말

경제학은 소득,일자리,연급 등에 관한 학문이라고 좁게 규정할 때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다양한 면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그래서 나는 우리 모두가 경제학의 원리를 몇 가지라도 이해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 자신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서뿐아니라 더 중요한 차원, 즉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더 나은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골고루 재료를 고르고, 다양한 양념으로 복합적인 맛을 내서 보통보다 더 맛있는 경제학 이야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관심을 받지 못하고 등한시되던 주제를 부각시키고,(단 하나의 경제학 이론이 아니라)다원적 경제학 이론을 사용하며, 경제 정책의 정치적(그리고 심지어 철학적)영향를 논의하고, 현재의 경제질서에 대한 현실적 대안 -이미 존재하는 대안과 새로 상상한 대안 모두-을 탐구할 것이다.

 

머리말을 통해서 느끼는 점은 가볍게 음식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은 약간 무거운 경제주제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넘어감으로 인해서 이질감이 별로 없고 어려운 경제이야기는 주석이 밑에 달려있고해서 2-3번 읽으면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는것 같다. (물론 100%이해한다는건 절대아니고..6-70%정도 ?? ㅎㅎ)

 

 

제1장 도토리

 

문화가 사람들의 가치관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 따라서 그 나라의 경제가 조직되고 발전하는 양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그러나 문화가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흔히 통용되는 단순한 고정 관념으로 설명할 수 없다. 모든 문화는 복합적이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다양한 부면을 지니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개인의 경제적 행동과 국가의 경제적 성과를 결정하는 데서 문화는 정책에 비해 그 영향력이 훨씬 약하다는 점이다. 그 점은 도토리를 먹는 한국인에게나 도토리를 먹여 키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교도에게나 마찬가지다.

 

이슬람교와 유교문화의 편견? 고정관념? 오해에 대해 진실,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슬람교는 포용적이며 과학과 상업을 중시하면서도 현세를 부정하고 군국주의적인 면도 있다. 문화는 다양한고 복잡한 측면을 설명하려고 하는것이다. 유교도 마찬가지!!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제성장과 한나라의 성장에서 중요한 것은 문화적인 부분도 있지만 경제정책이 더 중요하다 라는 것이다. 유교문화가 저축율을 높인 것이 아니라 경제발전 속도가 가파르고 개인대출을 억제했기 때문에 차,집을 사려면 어쩔 수 없이 목돈을 마련해야 했다는 것이다. !!

 

2장 오크라

 

미끌거리는 오크라라는 채소를 바탕으로 노예제도와 자유경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유경제에 있어서 자유란 기업과 자본가가 최대의 이윤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자유, 직업을 선택할 자유 등 좁은 개념의 자유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와 충돌될 때 주저없이 경제적 자유를 택한다. 자본주의가 좀 더 인간적이 모습인것은 자산가와 자유경제를 좀 더 규제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