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2

제1부 편견 넘어서기

제3장 코코넛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리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 아니라 생산성 때문이다. 그것은 더 양질의 사회 기반 시설과 더 잘 기능하는 사회적 체제를 기반으로 해서 더 잘 운영되는 생산 시설에서 더 나은 테크놀로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영양실조에 걸린 당나귀를 타고 애를 쓰던 기수가 갑자기 좋은 혈통의 경주마를 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분명한 것은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것은 역사적,정체적 ,테크놀로지적 문제 때문이고, 이는 그들이 개선할 수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개개인의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들이 열심히 일할 마음이 없어서는 더더욱 아니다.